[한국의 美 일본의 美]죽장연상(조선, 18∼19세기)

  • 입력 2007년 1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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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씬한 네 개의 족좌(足座)와 그 위의 벼룻집이 흔연히 어우러져 있다. 다리의 준수한 선과 안상(眼象)의 각선(刻線)도 잘 어울린다. 나무 바탕에 대나무를 붙인 것인데 다리에도 잘 붙였지만 벼룻집에 붙인 대나무의 조합도 단순하면서 참으로 의젓하고 잘생겼지 아니한가. 대나무 겉에 검정 칠로 그린 문양도 흡사 원래 대나무에 있는 문양 같다. (이달 28일까지 일민미술관, 02-2020-2055)

정양모 전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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