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문학·예술

  • 입력 2006년 12월 2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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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자(아리시마 다케오 지음·향연)=근대화 시기 일본 여성 요코의 격동적인 삶을 다룬 장편. 봉건적인 여성상을 강요받는 데 지친 요코는 탈출구를 찾고자 미국행 배를 탔다가 유부남과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1만5000원.

◇스물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레지스 조프레 지음·푸른숲)=2005년 페미나상 수상작. 남자친구 다미앙에게 결별 통고를 받은 지젤. 그것도 그의 부모가 대신 찾아와 결별을 전한다. 결별이란 사건을 통해 부각되는 중산층 가족의 비열함. 1만 원.

◇890만 번 주사위 던지기(이시백 지음·삶이 보이는 창)=담임의 폭력으로 겁에 질린 학창시절을 보낸 박동진, 헌혈을 하면서 근근이 먹고사는 기호…. 화사한 물질로 치장했지만 한 겹 벗기면 비루하기 짝이 없는 인간 군상을 묘사한 단편소설 모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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