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문학

  • 입력 2006년 6월 3일 03시 00분


◇바람난 마을(오성찬 지음·푸른사상)=급격한 산업화로 제주의 전통적 공동체가 붕괴되면서 사람들의 마음도 팍팍해져 가는 현실을 담담하게 묘사한 장편소설. 1만 원.

◇아르세니예프의 생(이반 알렉세예비치 부닌 지음·작가정신)=러시아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1933년) 부닌의 대표작. 몰락해 가는 러시아 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주인공의 회상을 통해 19세기 제정러시아의 모습이 그려진다. 1만2000원.

◇철학자의 키스(페터 프랑에 지음·자음과모음)=‘백과사전’ 작업에 평생을 바친 철학자 디드로의 삶을 그린 소설. 작가는 실존인물인 소피 볼랑과 디드로의 사랑을 큰 줄기로 삼아 18세기 격동의 프랑스 시대를 펼쳐 보인다. 1만5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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