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서울국제도서전]429개 출판사 코엑스서 전시 축제

  • 입력 2006년 6월 1일 03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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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책으로!’

2∼7일 코엑스 태평양홀과 인도양홀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명실상부 국내 최대·최고 권위의 도서전시회다.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해 1995년에 국제도서전으로 격상된 이 전시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는다.

이번 도서전에 참가하는 국내 출판사는 모두 317개 사로 지난해(308개)보다 늘었다. 국제관에는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 등 18개국의 112개 출판사, 출판 관련 단체들이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올해의 주제 ‘책으로! 책으로!’는 문화 환경이 갈수록 디지털화하고 있는 요즘, 지식문화의 근원인 책으로 돌아가자는 취지다. 그에 맞춰 디지털 매체가 선사하기 어려운 ‘책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우선 책의 산실을 엿볼 수 있는 ‘작가의 방’이 설치된다. 김훈 신경숙 김용택 고은 등 작가 4명이 집 또는 별도의 공간에 마련한 집필실을 독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한 공간이다. 작가의 집필실을 직접 촬영해 온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3면의 벽에 붙여 입체적으로 연출된다. 작가의 소장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도서전 기간에 인도양홀에서는 국제북아트전이 함께 열린다. 북아트 워크숍, 전시회 등과 함께 책을 촉각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실습의 기회가 마련된다. 부스를 차린 출판사들은 발간된 지 1년이 지나지 않은 신간은 10%, 구간은 30% 안팎에 할인 판매한다. 도서전 입장은 무료다. 행사 일정은 도서전 홈페이지(www.sib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35-6701∼4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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