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72가지 톡톡튀는 성공이야기… ‘빅 무’

  • 입력 2006년 2월 25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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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무/세스 고딘 외 지음/김현정 옮김/256쪽·1만2000원·황금나침반

무(Moo)는 소의 울음소리를 나타내는 의성어로 ‘빅 무’는 혁신적이고 독특한 아이디어를 뜻한다.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성공하려면 완벽하기보다 독특해야 한다’는 것. 기발한 아이디어, 대담한 디자인, 인상적 서비스 등 현장의 72가지 사례가 실렸다.

저자들이 쟁쟁하다. ‘보랏빛 소가 온다’의 세스 고딘, ‘블링크’의 맬컴 글래드웰 등 유명 작가와 기업인 컨설턴트 33명이 글을 썼다. 누가 어떤 이야기를 썼는지는 책에 없다. 책을 기획한 세스 고딘은 필자를 밝히지 않은 것도 ‘리마커블(Remarkable·독특한)하다’고 주장하는데….

72편의 글엔 ‘시간을 아껴 쓰라’처럼 뻔한 충고도 있지만 새겨볼 만한 ‘혁신’도 있다. 아이작 뉴턴이 중력을 발견했다는 명성을 얻게 된 것은 ‘중력’이라는 단어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름을 생각해냄으로써 우리에게 중력을 이용할 힘을 주었다. 무언가에 이름을 지어주면 조직은 변화한다. 머릿속에 무엇이 떠오르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름을 지어주자!

김희경 기자 susan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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