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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1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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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를 맞힌다면 당신은 20년간 ‘가요무대’ 프로그램의 ‘열혈’ 시청자일 것이다. KBS1 가요 프로그램인 ‘가요무대’(월 밤 10시)가 21일 953회(특집 방송을 제외한 횟수)로 20주년을 맞아 7일 ‘가요무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1985년 11월 18일 처음 방송된 ‘가요무대’는 14일 방송 예정 분까지 총 982명의 가수가 출연했으며 이들이 부른 곡은 1만 4499곡. 이 중 중복된 곡을 제외하면 총 2154곡이 ‘가요무대’를 통해 방송됐다.
‘가요무대’ 최다 출연자는 가수 주현미(사진)로 총 485회를 출연했다. 이는 거의 두 번에 한 번꼴로 출연한 셈. 그 뒤를 이어 현철(470회), 설운도(438회), 최진희(342회), 이미자(296회) 등이 차지했다. 이 밖에 송대관, 태진아, 하춘화 등 대부분 트로트 가수들이 20년간 프로그램을 이끌어 왔다.
가장 많이 방송된 가요는 반야월이 작사한 ‘울고 넘는 박달재’로 107회 방송됐다. ‘찔레꽃’(106회), ‘비 내리는 고모령’(105회), ‘꿈에 본 내 고향’(104회) 등이 각각 1회씩 차이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집계는 KBS 방송문화연구원과 ‘가요무대’ 김점도(72) 자문위원이 ‘가요무대’ 백서를 통해 공동으로 집계했다.
‘가요무대’는 21일 전임 사회자인 김동건 아나운서와 현 진행자인 전인석 아나운서의 공동 사회로 90분간 20주년 특집 무대를 마련했다. 주현미, 현철, 설운도 등 ‘가요무대’ 최다 출연자를 비롯해 김혜연, 장윤정 등 신세대 트로트 가수들이 함께 출연해 애창가요 20곡을 부를 예정이다.
| 출연 가수 베스트 5 | ||
| 순위 | 가수 | 출연 횟수 |
| 1 | 주현미 | 485 |
| 2 | 현철 | 470 |
| 3 | 설운도 | 438 |
| 4 | 최진희 | 342 |
| 5 | 이미자 | 296 |
| 애창곡 베스트 5 | ||
| 순위 | 곡명 | 방송 빈도 |
| 1 | 울고 넘는 박달재 | 107 |
| 2 | 찔레꽃 | 106 |
| 3 | 비 내리는 고모령 | 105 |
| 4 | 꿈에 본 내 고향 | 104 |
| 5 | 나그네 설움 | 87 |
| 집계 기간: 1985년 11월 18일∼2005년 11월 14일 방송분. | ||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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