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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10월 11일 03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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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스키 시장에 ‘21년산 전쟁’이 시작됐다. 위스키 업계의 ‘쌍두마차’인 디아지오코리아와 진로발렌타인스가 경쟁적으로 21년산을 내놓고 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송덕영(61) 회장을 포함한 임원진이 총출동한 가운데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슈퍼프리미엄 위스키인 ‘윈저 21(사진)’을 출시했다.
이 자리에서 송 회장은 “그동안 ‘윈저 17’의 성공에 안주해 있었다”며 “앞으로는 모든 제품에서 경쟁 상대와 정면 승부하겠다”고 ‘선전 포고’했다. ‘윈저 21’의 가격은 500mL 한 병에 출고가 7만3700원. 하지만 룸살롱 등 유흥업소에서는 50만∼60만 원의 고가(高價)에 팔릴 것으로 보인다.
진로발렌타인스도 21일 데이비드 루카스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페리얼 21’을 출시해 디아지오코리아에 맞불을 놓을 예정. 이에 따라 기존 하이스코트㈜의 ‘랜슬럿 21’, 롯데칠성의 ‘스카치블루 21’, 페르노리카코리아의 ‘로열살루트 21’과 함께 ‘21년산 전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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