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엔 선율이 흐르네…점심엔 한낮음악회 저녁엔 교회음악

  • 입력 2005년 9월 16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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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 ‘한낮 음악회’에서는 귀에 익은 음악을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해 준다. 사진 제공 서울대교구
명동성당 ‘한낮 음악회’에서는 귀에 익은 음악을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해 준다. 사진 제공 서울대교구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명동성당에서 점심과 저녁시간에 각각 ‘한낮 음악회’와 ‘교회음악콘서트’를 갖는다.

12일부터 시작된 한낮음악회는 11월 28일까지 매주 월요일(추석 연휴와 개천절 제외) 낮 12시 반부터 30분간 열린다. 나른한 점심시간에 인근 직장인들에게 활력과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한다. 귀에 익은 음악을 파이프오르간으로 재편성한 곡을 들으며 성당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이다. 첫날인 12일에는 50여 명의 청중이 바흐의 ‘깨어라, 우리를 부르는 소리 있으니’, 헨델의 ‘시바 여왕의 도착’ 등을 감상했다.

내년 4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다섯째 수요일 오후 7시에는 명동성당 코스트홀에서 최호영(가톨릭대 음대 교수·오르간 연주자) 신부와 함께하는 교회음악콘서트가 열린다. 국내외 음악가들을 초청해 재즈, 국악,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류트 연주 등 다양한 형식의 교회음악을 들려준다. 공연시간은 약 2시간 반, 입장료는 없다. 02-727-2462(명동성당)

윤정국 문화전문기자 jky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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