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최인호(60·사진) 씨가 월간 ‘샘터’에 연재하고 있는 연작소설 ‘가족’이 9월호로 연재 30년을 맞았다. ‘가족’은 작가가 서른 살이던 1975년 9월호부터 연재를 시작해 올해 환갑에 이르기까지 360회를 이어온 잡지 사상 최장수 연재소설이다.
최 씨는 “가정은 뻔한 일들이 벌어지는 무미건조한 공간이라고 여기기 쉽다. 30년 동안 가족에 대해 쓸 이야기가 그렇게 많더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가정처럼 이야깃거리가 많은 공간도 드물었다. 소설 ‘가족’은 내게 영원한 미완성 교향곡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