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씨와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신강균(申岡均) 이상호(李相澔) 기자는 SBS의 대주주인 ㈜태영 변탁(卞鐸) 부회장과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식사 모임에서 명품 핸드백을 선물로 받았고 이 기자가 관련 사실을 자신의 인터넷 블로그에 공개했다.
강 씨는 “당시 모임은 월드컵 중계권을 놓고 MBC와 SBS 사이에 벌어진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고 선물로 받은 핸드백은 다시 돌려줬다”며 “내가 사규나 방송윤리강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내려진 징계는 부당하며 정직 기간만큼의 임금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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