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이주일의 키워드]깜찍… 발랄… 문근영 어록

  • 입력 2005년 6월 24일 0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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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자료사진
동아일보 자료사진
8명의 사망자를 낸 충격적인 총기 난사 사건에 누리꾼(네티즌)들의 눈과 귀가 모아졌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부터 누리꾼들은 희생자의 미니 홈피를 방문해 추모의 글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토론방에서 참사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자신이 직접 겪은 군 경험을 토대로 사건에 대해 몇가지 의문점을 제기하는 이들도 있다.

2위는 세계적인 프로축구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기로 결정한 ‘박지성’이 올랐다. 누리꾼들은 박지성의 ‘올드 트래포드(맨체스터의 홈구장)’ 입성을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주전 경쟁에서 밀리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문근영 어록’(3위)도 큰 관심을 모았다. 깜찍하고 귀엽게만 보이는 문근영이지만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어른 못지 않게 생각의 깊이가 있다고 누리꾼들은 평가하고 있다. “고마워는 해도 되는데 미안해하진 마세요”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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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총기난사
2박지성
3문근영 어록
4랍쁘송
5박명환 양배추
6임정희
7부동산 정책
8인터넷 뱅킹
9싱글족
10서울숲

4위는 ‘랍쁘송’. SBS TV ‘웃음을 찾는 사람들’의 한 코너에서 배경 음악으로 나와 주목받은 ‘뚫<송’을 부른 인도 가수 달러 멘디(Daler Mehndi)의 새 노래다. 빠르고 반복적인 리듬과 복잡한 발음이 듣는 이들에게 중독 효과를 준다는 평가다.

프로야구단 ‘두산 베어스’의 투수 박명환이 사용한 ‘양배추’가 5위에 올랐다. 박명환은 무더위에 머리를 식히기 위해 모자 안에 양배추를 넣고 경기를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 양배추를 이물질로 규정, 앞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판정을 내렸다.

신인 가수 ‘임정희’(6위)도 많이 검색됐다. ‘거리의 디바’로 알려진 임정희는 길거리 공연을 통해 방송 데뷔 전부터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주목받아 왔다.

7위에는 서울 강남 지역의 집값 상승에 대응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올랐으며 허술한 보안시스템으로 문제가 된 ‘인터넷 뱅킹’이 8위를 차지했다.

최근 새로운 삶의 형태로 인식된 ‘싱글족’(9위)도 화제가 됐다. 혼자 사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1인용 침구나 소형 가전제품 등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10위는 최근 개장한 뚝섬의 ‘서울 숲’. 도심 속 숲에 대한 찬사와 함께 편의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조희제 다음검색 분석실장 ouyaa@daum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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