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머리장식 예술 현금원 인형전

  • 입력 2005년 3월 14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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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원 작 '흑운 인형'(2005년)
현금원 작 '흑운 인형'(2005년)
인형 제작자 현금원 씨가 16∼29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두 번째 흑운(黑雲) 인형전을 연다. ‘검은 구름’이란 뜻의 흑운은 조선시대 여인의 머리장식. 가발형태의 머리 모양이 구름처럼 풍성하고 아름답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당시에는 주로 중국에서 수입된 옥이나 호박, 산호 등으로 만들어져 고가였고, 웬만한 집 한 채 값에 버금가는 것도 있었다고 한다. 서울대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하고 프랑스 국립 장식미술학교에서 공부한 현씨는 조선 풍속화 대가들의 작품에 등장하는 기생들의 모습을 소재로 흑운 인형을 제작해 왔다. 02-734-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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