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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2월 2일 18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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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와 언론계 원로인 양호민 한림대 석좌교수, 신일철 고려대 명예교수와 중진 소장학자인 유호열 고려대 교수, 김일영 성균관대 교수, 차상철 충남대 교수가 필진으로 참여했다.
양 교수는 광복 직후부터 분단이 고착화된 6·25전쟁까지 남북 정치사의 전개과정을 다룬 1권 ‘38선에서 휴전선으로’에서 분단은 미국과 소련의 세계적 냉전구도 속에서 양국의 군사적 편의주의에 의해 결정됐다고 분석한다.
주체사상 연구 1세대인 신 교수의 2권 ‘북한 주체사상의 형성과 쇠퇴’는 주체사상을 해부하면서 북한의 정치는 현실에 없는 허구의 드라마를 연출하는 데 전념하는 ‘시네마 폴리티카’라고 지적한다.
유 교수는 3권 ‘북한의 사회주의 건설과 좌절’에서 북한의 정치사는 시작부터 비극적 실패가 예정됐으며, 김일성과 김정일은 자기보존 본능에 충실하게 체제 합리화의 길을 걸었음을 입증한다.
김 교수는 4권 ‘건국과 부국’에서 광복부터 1972년 유신체제 성립까지의 한국의 국가건설과 발전을 비교사적, 탈수정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했다.
차 교수는 5권 ‘한미동맹 50년’에서 한미동맹이 한국의 생존과 경제적 발전, 정치적 민주주의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거시적 안목에서 냉정하게 분석, 평가했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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