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流열풍 유지위해 해외 한국어방송국 지원

  • 입력 2005년 1월 19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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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韓流)’ 열풍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에서 운영되는 한국어 방송국에 대해 정부 예산이 지원된다.

기획예산처는 방송장비와 인력 부족 등으로 방송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러시아 등 해외 한국어방송국에 방송발전기금에서 13억10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처는 이를 통해 해외동포의 민족 정체성과 위상을 높이고 최근 일부 지역에서 나타나는 ‘한류’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원 지역은 방송제작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국 러시아 중앙아시아 중남미 등이며 해당지역 방송국은 재외공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으로 결정되면 카메라 편집기 등 기본적인 방송제작장비 구축에 8억 원, 방송인력 재교육에 6000만 원, 드라마 등 콘텐츠 개발에 4억5000만 원 등이 지원된다.

지난해 4월 현재 미국에 56개 등 세계 14개국에서 95개 한국어 방송국이 운영되고 있다.

신치영 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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