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TV영화/15일]‘아버지의 이름으로’ 외

  • 입력 2005년 1월 14일 18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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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아버지의 이름으로

‘나의 왼발’(1989년)로 감독 데뷔한 짐 쉐리던이 이 작품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역할을 맡았던 다니엘 데이 루이스와 다시 만난 영화. 사회파 감독인 그는 영국과 아일랜드 간의 정치적 긴장 관계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아버지와 아들의 오해와 화해를 통해 ‘진실의 힘’을 부각시킨다. 1975년 실제 발생했던 ‘길포드-4인조’ 사건을 토대로 했다. 주연 다니엘 데이 루이스, 피터 포슬스웨이트, 엠마 톰슨.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사는 청년 제리는 좀도둑질로 사는 건달. 아버지는 그의 생활을 청산시키기 위해 런던으로 보낸다. 아일랜드공화군(IRA)이 런던의 한 레스토랑을 폭파시킬 시각, 한 매춘부의 집을 털던 제리는 테러리스트로 오인돼 체포된다. 제리는 고문에 못 이겨 자백서에 서명하고 종신형을 선고 받는다. 제 4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 수상작. 원제 ‘In the Name of a Father’(1993년). ★★★☆

◆아나콘다

감독 루이스 로사. 주연 존 보이트, 제니퍼 로페즈. 거대한 살인 뱀 아나콘다를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인류학자 케일은 다큐멘터리 촬영 팀과 함께 아마존의 쉬리샤마 족을 찾아 나선다. ‘안개 부족’으로 통하는 쉬리샤마 족은 아나콘다를 신의 파수꾼으로 신봉한다. 항해하던 케일 일행은 아마존 오지 지리에 능통한 샤론을 만나게 되고, 샤론은 이들의 가이드를 자청한다. 일행에겐 의문의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한다. 원제 ‘Anaconda’(1997년). ★★☆

◆007 언리미티드

감독 마이클 엡티드. 주연 피어스 브로스넌, 소피 마르소. 영국의 석유 재벌 로버트 킹 경이 폭탄 테러로 죽는다. 그의 딸 일렉트라는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고 제임스 본드가 그녀의 신변 보호 임무를 맡는다. 로버트 경을 살해한 레너드는 국제적 화제가 된 일렉트라에게 관심을 갖는다. 레너드는 뇌에 총알이 박혀 고통을 느끼지 못한다. 본드는 일렉트라의 행동이 점차 수상쩍다고 느낀다. 원제 ‘The World is Not Enough’(1999년). ★★★

이승재 기자 sj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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