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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12월 28일 2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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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한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술자리를 자제하고 가족끼리 문화행사를 관람하며 조용하게 한해를 정리하는 것은 어떨까.
연말을 맞아 인천과 부천지역에서는 다양한 송년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인천시는 31일 오후 6시 남동구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랑과 희망의 송년 예술제’를 연다. 영상 슬라이드쇼와 색소폰 및 피아노연주회, 합창발표회, 마술쇼, 시의원들이 꾸미는 패션쇼 등이 펼쳐진다. 이날 안상수 인천시장과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등 지역 인사들이 ‘카메오’로 깜짝 출연하는 연극 ‘나는 거지로서이다’도 공연된다. 입장료는 없다.
중구는 31일 오후 10시부터 월미산과 월미도 문화의거리 등에서 ‘제2회 월미 제야의 밤 러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제기차기와 윷놀이 연날리기 등의 민속놀이 행사와 함께 북 퍼포먼스도 열린다. 새해 소원을 쓴 종이를 새끼줄에 꽂아 놓고 소망을 기원하는 ‘소원지(所願紙) 꽂기’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또 인천 앞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월미산 정상에서는 캠프파이어와 새해 맞이 불꽃 쇼, 걷기와 달리기 대회 등이 펼쳐진다. 강화군은 31일 오후 11시부터 고려궁지 동종각에서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제야의 타종식을 갖는다. 또 강화군 화도면 장화리 버드러지마을에서는 31일 오후 3시 반부터 해넘이 축제가 개최된다.
▽경기 부천시=31일 오후 10시부터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2004 제야음악회’가 열린다.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평가받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임헌정)가 ‘고향의 노래’를 주제로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과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등을 연주한다.
인천종합문예회관과 부천복사골문화센터 등은 30, 31일 인형극과 가족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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