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종-인현왕후 明陵 33년만에 일반공개

  • 입력 2004년 10월 29일 18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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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소재 서오릉(西五陵·사적 제198호)의 조선 왕실 묘 중 그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돼 왔던 숙종(肅宗)과 계비 인현왕후가 묻힌 명릉(明陵)이 33년 만인 내년 4월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문화재청은 서오릉에 육군 기무사령부 종합교육장이 들어선 1972년 이후 보안상의 이유로 일반인의 접근이 차단됐던 명릉을 공개하기로 기무사령부와 합의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서오릉(전체 56만여평)은 세조의 큰아들 덕종 부부가 합장된 경릉(敬陵), 8대 예종 부부가 묻힌 창릉(昌陵), 숙종의 원비인 인경왕후 김씨의 익릉(翼陵), 영조의 원비인 정성왕후 서씨의 홍릉(弘陵) 등 5개의 능과 유명한 희빈 장씨가 묻힌 대빈묘 등 3개의 무덤으로 구성돼 있다.

권재현기자 conf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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