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새집, 바짝 말린후 환기 충분히”… ‘증후군 대책’

  • 입력 2004년 10월 6일 16시 36분


“새집증후군을 줄이려면 입주하기 전에 미리 ‘베이크 아웃(bake out)’하세요.”

건설교통부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 책자를 내놓았다.

새집증후군은 새로 짓거나 고친 집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 등 인체 유해물질로 실내 공기가 오염돼 입주민이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두통 구토 어지러움 등의 증세를 겪는 현상이다.

가이드 책자에 따르면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최선의 방책은 ‘실내 공기 환기’다.

자연 환기는 적어도 오전, 오후로 하루 2번 이상 하고 오전 10시 이후나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입주 전에는 ‘베이크 아웃’ 방식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베이크 아웃’이란 보일러 등으로 실내 온도를 높여 새 집을 건조시킨 뒤 주방의 환기팬 등을 이용해 유해 물질을 빠르게 배출시키는 방법.

일주일 이상 베이크 아웃 방식으로 환기시켜 휘발성 유해 물질을 최대한 발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입주할 때까지는 커튼을 열어 실내에 태양광선이 들어오게 하고, 실내의 가구나 수납장의 문도 모두 열어 새집증후군 발생 물질이 가급적 많이 배출되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자연 환기만으로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문을 열어놓기 힘든 겨울철에는 기계적인 환기시스템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입주 후 일정기간은 환기를 습관화해야 하고, 채광이나 통풍을 위해 커튼은 입주 2∼3개월 후에 설치하거나 늘 열어두는 것이 효과적이다.

새집증후군 방지를 위한 방법
환기입주 후 2∼3개월은 충분한 환기.
자연환기는 햇빛이 드는 낮 시간이 바람직
고온 건조
(베이크 아웃)
보일러 등으로 실내를 가열한 뒤 환기시키는 방법.
일주일 이상 하는 것이 좋음
쾌적한 온도
및 습도 유지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55% 유지
공기청정기
활용
거실 면적 등을 고려해 적정한 용량 선택.
필터 교환 등 적절한 유지 관리
참숯 이용거실이나 방안에 놓아 오염물질 흡수 제거
마스킹냄새가 강한 재료를 태우거나 방향제 사용.
냄새에 민감한 경우 유용
꽃 나무 등 활용잎이 넓은 관엽식물을 배치해 공기 정화
유해물질방지
제품 활용
광촉매제 등 관련 제품 이용
기타실내에서 흡연 삼가고음식물쓰레기 등을 실내에 오래 두지 말 것
자료:건설교통부

김광현기자 kk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