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퀴즈영웅 떴다…김혜경씨 역대 최고상금

  • 입력 2004년 8월 15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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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주부가 TV퀴즈쇼 프로그램에서 상금 5168만원을 받아 역대 최고상금을 따낸 퀴즈왕이 됐다.

대구에 사는 주부 김혜경씨(38·사진)는 지난달 28일 녹화한 KBS1 ‘퀴즈 대한민국’ 특집 패자부활전에서 MBC ‘퀴즈가 좋다’의 퀴즈 달인 출신 출연자, 변호사, 최연소 영웅에 도전한 중학생 등과 접전을 벌인 끝에 1위인 ‘퀴즈영웅’에 올랐다. 김씨가 받는 상금은 그동안 국내 퀴즈 프로그램에서 한 사람이 받은 것 중 최고액. 상금 절반은 이공계 지원 장학금으로 기증하고 나머지 2500여만원을 받는다.

김씨는 “꾸준히 신문을 읽어온 것이 상식을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상금으로 아들에게 줄 선물과 읽고 싶었던 책을 사고 아는 사람들에게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씨가 ‘퀴즈영웅’에 오르는 장면은 22일 오전 10시에 방송된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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