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여성로커 라빈 내달 11일 내한공연

  • 입력 2004년 7월 27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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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여성 로커 에이브릴 라빈.-동아일보 자료사진
8월1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을 갖는 여성 로커 에이브릴 라빈.-동아일보 자료사진
여성 로커 에이브릴 라빈(Avril Lavigne·20)이 8월 11일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해 1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 공연에 이은 두 번째 내한 무대다. 첫 내한공연 때는 티켓 판매 1주일 만에 4000장이 매진됐고, 공연장에서 관객들이 계속 점프를 하는 바람에 ‘건물이 흔들린다’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캐나다 출신의 라빈은 2002년 첫 음반 ‘렛고(Let Go)’가 세계적으로 1400만장, 한국에서 25만장 팔리며 록계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1집 히트곡 ‘컴플리케이티드(Complicated)’, ‘스케이터 보이(Sk8er Boi)’ 등을 통해 내세운 록 사운드는 10대와 20대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예쁜 척 하지 않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캐릭터도 그의 인기를 부채질했다.

올해 5월 발표한 2집 ‘언더 마이 스킨(Under My Skin)’은 한국에서 발매된 지 2달 만에 6만장이 나갔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팝음반 중 최다 판매 기록.

라빈은 이번 공연에서 2집 첫 싱글 ‘돈 텔미(Don't Tell Me)’ 등을 부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층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난해 첫 공연 때처럼 관객들이 점프하는 것을 제지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공연기획사는 밝혔다.

라빈은 5월 본보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세계 어디에서도 한국 팬들처럼 열광적인 분들을 만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8월 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지정석 4만4000원, 스탠딩석 5만5000원. 02-3444-9969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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