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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17일 18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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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미용을 위해 밤에 붙이거나 바르고 자는 제품들이 많다. 주위에서는 시간과 돈을 들여 심신을 건강하게 가꾸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어쩐지 나만은 여유가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을 위해 개발됐다.
태평양 라네즈의 ‘워터 슬리핑 팩’은 바르고 자는 수면 팩이다. 일반적으로 팩 제품은 바른 뒤 일정 시간이 지나기 전에 떼거나 씻어내야 피부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라네즈 제품은 8시간 수면 뒤 다음날 아침에 클렌징 폼으로 씻어내게 돼있다.
DHC의 눈, 입, 목 전용 시트 팩은 올리브 등 식물성 보습성분이 들어간 부분 마스크 팩으로 밤새 붙이게 돼있다.
LG생활건강의 치아미백제 ‘클라렌 나이트’는 자기 전 붙였다 아침에 떼어내면 되는 제품이다. 담배를 피워서 이가 변색했거나 누런 이를 가진 사람들에게 좋다고. 기존에 하루 두 번, 30분씩 붙이던 제품이 “쓰기 귀찮다”는 평가를 얻자 LG는 새로 보완해 내놓았다.
크리니크가 선보인 ‘나이트 트리트먼트 젤’은 뾰루지, 여드름 부위에 집중적으로 바른 뒤 자고 나면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킨다고 한다.
자면서 헤어트리트먼트를 할 수도 있다. 시세이도 계열사에서 나온 ‘아쿠에어 수분 헤어팩 나이트 모이스처 에센스’는 바르고 자는 동안 머릿결을 부드럽게 가꿔준다는 설명. 다음날 헹굴 필요도 없다.
자면서 스트레스틀 풀어주는 ‘아로마테라피’ 제품도 있다. 오리진스의 ‘센서리 테라피’는 잠들기 전 베개 등에 뿌릴 경우 숙면을 돕고 낮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준다고 한다. 오렌지 시나몬 바닐라 등의 향기가 들어있다.
파이어니어에서 나온 베개형 스피커 ‘뮤직 필로우’는 수면용 헤드폰. 베개 밑에 넣는 형태라 옆 사람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음악을 들으며 잘 수 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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