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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5월 28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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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4·19혁명 직후 평화신문의 후신으로 창간됐다가 1973년 권력에 떠밀려 강제 폐간됐던 대한일보 출신 기자들이 대한일보의 창간에서 종간에 이르는 발자취와 취재후기 등을 모았다. 신문을 잃었지만 대한일보 출신 기자 중 33명이 언론사의 꽃인 편집국장과 보도국장, 그리고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3만원.
▽발해 가는 길/류연산 지음 아이필드
옌볜의 조선족 출신 작가가 10년간 발품을 팔아서 기록한 발해 문화유산 답사기. 발해의 첫 번째와 두 번째 도읍지였던 오동성과 서고성, 그리고 최전성기 수도였던 상경으로 추정되는 동경성 등의 현장 풍경과 각종 기록의 대비를 통해 교과서 속 발해를 생생히 살려냈다. 1만2000원.
▽이것도 예술이야?/조기주 지음 현암사
일반인들의 눈에 난해하게 비치는 현대미술의 미학 안내서. 남성소변기를 갖다 두고 ‘샘’이라는 작품명을 붙여 예술품으로 둔갑시킨 마르셀 뒤샹, 물감을 칠하는 것이 아니라 흩뿌린 액션 페인팅의 화가 잭슨 폴록 등의 예술세계를 다양한 작품사진과 함께 안내했다. 1만2000원.
▽사랑의 패러다임/백기범 지음 녹색평론사
저자는 현재의 국내외적 정황을 ‘적의 부재가 낳은 대혼돈’이라고 해석한다. 공산주의의 소멸이 자본주의 존립 근거 또한 부정하는 형국이라는 것. 혼돈을 타개할 새 패러다임으로 저자가 제시하는 것은 환경에 대한 ‘사랑’이다. 자연과 우주의 자기조직화에 동참하며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를 건지는 일에서부터 대혼돈과 치열하게 대결하자고 촉구한다.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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