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나왔네]'숲 속의 단짝 친구' 外

  • 입력 2004년 2월 22일 17시 25분


▽숲 속의 단짝 친구/후쿠자와 유미코 글 그림 엄기원 옮김/40쪽 8000원 한림출판사(3∼6세)

숲 속에서 덩치가 가장 큰 곰과 가장 작은 겨울잠쥐는 서로 한눈에 반한다. 곰은 작은 것을, 겨울잠쥐는 큰 것을 좋아했기 때문. 둘은 각기 꽃밭을 가꾸는데…. 서로 다른 두 친구가 일궈가는 우정에 관한 따뜻한 그림책.

▽라이트형제/김남일 글 김중석 그림/112쪽 7800원 세이북스(초등 저학년)

비행기를 만든 라이트형제 인물전. 라이트형제는 대학에도 가 보지 못했고 자전거 수리점에서 일하지만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엉뚱한 아이디어로 역사의 주인공이 된 인물들을 소개하는 ‘세상을 바꾼 삐딱이들’시리즈 첫 권.

▽피바디선생님의 사과/마돈나 글 로렌 롱 그림 김원숙 옮김

야구단을 이끌고 있는 피바디선생님이 과일가게에서 사과를 집어 가방에 넣는 것을 토미가 보고 이 사실을 동네사람들에게 얘기한다. 한순간 도둑이 된 피바디선생님은 어떻게 이 곤경을 벗어날 수 있을까. 가수 마돈나가 300년 전 우크라이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썼다.

▽수학마왕 3/비원 스튜디오 글 김린 그림 김용운 감수

수학을 싫어한다고 외치다 마법의 펜을 손에 넣게 된 장길복이 시공을 넘나들며 벌이는 모험만화. 피타고라스 플라톤 등 수학의 거인들을 만나 문제를 풀면서 수학원리를 익히게 되는 수학만화이기도 하다. 3편 ‘풀리지 않는 세가지 문제’는 완결편이다.

▽우리반 김민수/최윤정 시 장미영 그림/112쪽 7000원 문원(초등 전학년)

도시아이가 보는 일상과 그 느낌을 잡아 쓴 동시집. 표제작만 봐도 다른 아이와 이름이 같아 이름이 불릴 때마다 조마조마한 한 아이의 심리를 잘 포착했다. 호기심에 떼굴떼굴 굴러다니는 아이들의 눈동자와 머릿속이 손에 잡힐 듯 그려진다. 시인은 ‘초록손가락’ 동인.

▽생각하는 세계사/역사사랑 글 정준호 이주열 그림/172쪽 1만원 을파소(초등 고학년)

세계사의 주요장면들에 대한 질문을 통해 역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첫 장면으로 고르디온의 매듭을 제시한 뒤 알렉산드로스가 어떻게 이 매듭을 풀었나 추측하게 만든다. 역사지식뿐 아니라 상식과 상상력을 넓히도록 기획된 책. 서양고대편이 먼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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