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판소리는 인류 무형 걸작”…유네스코 선정

  • 입력 2003년 11월 8일 02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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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판소리가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에 선정됐다.

유네스코는 7일 프랑스 파리 본부에서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인 판소리 등 28개 세계 무형 문화유산을 제2차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선정하고 선포식을 가졌다.

2차 인류 유산 걸작은 18명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단이 유네스코 회원국이 추천한 56개 유산을 심사해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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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는 소멸 위기에 처한 인류 무형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2001년 5월 한국의 중요무형문화재 제56호와 제1호인 종묘제례, 종묘제례악을 비롯한 19개국 19개 유산을 제1차 인류 구전 및 무형 유산 걸작으로 지정했다.

인류 걸작으로 지정된 무형유산은 올해 제32차 유네스코 총회가 채택한 무형문화재 보호 협약이 발효되면 자동으로 ‘인류 무형 문화유산’ 목록에 등록돼 보호받는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 주철기(朱鐵基) 주프랑스 한국대사는 인류 유산 걸작으로 선정된 바누아투의 ‘모래그림’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피그미춤’에 한국 정부가 시상하는 ‘아리랑상’을 수여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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