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 게임올림픽 열린다…서울올림픽공원서 12일 개막

  • 입력 2003년 10월 9일 1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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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컴퓨터게임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 행사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최근 헝가리에서 치러진 현지 대표 선발전 현장. 사진제공 WCG조직위원회
세계 최대의 컴퓨터게임 올림픽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 행사가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최근 헝가리에서 치러진 현지 대표 선발전 현장. 사진제공 WCG조직위원회
세계 최대의 게임올림픽 ‘월드사이버게임즈(WCG) 2003’이 1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작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WCG대회는 55개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게임의 ‘고수’ 600여명이 참가해 18일까지 일주일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 상금 총액은 35만달러로 게임 관련 행사로는 가장 큰 규모다. WCG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이창동(李滄東) 문화관광부 장관과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이 조직위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문화부와 삼성전자가 공식 후원한다.

게임 종목은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Ⅲ, 피파축구2003, 언리얼토너먼트 등 7개. 올해는 X박스용 게임 ‘헤일로’가 새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국내 업체인 한빛소프트의 온라인게임 ‘서바이벌 프로젝트’가 시범종목으로 치러진다.

미국 G4TV를 비롯해 한국 스카이겜TV, 중국 CCTV, 네덜란드 게임킹즈TV 등을 통해 각국에 중계될 예정이며 인터넷(www.worldcybergames.org)으로도 생중계된다.

한국에서 창설돼 세계인의 게임 축제로 발돋움한 이 행사는 내년부터는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개최된다. 2004년 행사 개최지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가 확정됐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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