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단풍이 늦는 이유는 9월 상순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0.8도 높았던 데다 지금부터 10월 상순까지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또 9월에 구름 끼고 비 오는 날이 많아 단풍의 색깔도 평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전국 유명 산의 단풍 시작 시기는 금강산의 경우 설악산보다 이틀 빠른 25일 시작돼 다음달 15일 절정에 이르고 내장산은 다음달 21일 시작돼 11월 4일경 온 산을 붉게 물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리산은 다음달 10일, 한라산은 다음달 17일에 단풍이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산 전체 면적의 20%가량에 단풍이 들었을 때를 단풍 시작일로, 80%가량에 달할 때를 단풍 절정일로 보고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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