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바이올린 거장 티보르 바르가 타계

  • 입력 2003년 9월 5일 18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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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티보르 바르가(사진)가 4일 스위스 시옹의 자택에서 타계했다. 향년 82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였던 바르가는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1881∼1945)를 비롯한 현대 거장들의 곡을 능란하게 연주한다는 평을 받았다.

10대 때부터 유럽 순회연주를 가졌던 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와 독일 베를린에서 공부했고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바이올린 거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1954년 독일 데트몰트에서 티보르 바르가 실내악단을 창설하기도 했던 그는 시옹으로 옮겨 정착한 뒤 1964년부터 ‘티보르 바르가 음악제’를 조직해 해마다 국제 바이올린 경연대회를 열어왔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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