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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9일 19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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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자금본부장에서 미술 경매사 사장으로 변신에 성공한 즐거운 남자의 인생과 그림 이야기.
이 책을 옆에서 보면 지질(紙質)이 약간 다른 두 종류의 종이가 묶여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1부 ‘그림에 미친 은행원’에서는 충청도 산골에서 태어나 23년간의 성공적 직장생활 끝에 그림에서 삶의 보람을 찾은 저자의 자기고백이 펼쳐진다. 2부의 주제는 ‘미술과 시장’. 이중가격제 등 우리 미술시장의 고질적 문제를 꼬집고 ‘어떤 작품을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노하우도 꼼꼼히 정리했다.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자신의 컬렉션에 만족한다면 성공한 컬렉터다. 수집한 미술품의 값이 떨어지더라도 자신이 보고 즐겁다면 성공한 것이 아닐까.”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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