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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1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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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이날 완주군 용진면에서 소양면으로 넘어가는 중간 야산에 위치한 현장에서 굴착기까지 동원해 발굴 작업을 벌였으나 비가 많이 내리는 바람에 작업에 어려움이 따라 유해 발굴에는 실패했다.
양씨는 90년 전북 정읍에서 실종됐다가 17일 유해가 발굴된 박모씨(당시 58세·여)와 함께 Y교로부터 독립해 인천에 분파를 세우려다 살해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시신이 매장된 지 10여년이 지나 매장장소를 찾기가 쉽지 않지만 계속해서 발굴 작업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밖에 90년 실종된 김모씨(당시 45세)와 이모씨(당시 53세) 등도 살해 암매장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매장 장소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구속된 사람들 외에 이번 사건에 가담한 나머지 관련자들의 신병을 확보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원=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
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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