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세 이상 한국인 4118명을 대상으로 식생활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아침 결식률은 17.6%인 반면 20~29세 젊은 층은 35.1%로 2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또 13~19세의 경우 아침 결식률은 31.5%로 두 번째로 높았고 나이가 들수록 결식률은 점점 줄어 65세 이상엔 1.7%에 불과했다.
아침을 결식하는 이유로 7~19세의 어린 연령층은 '늦잠을 자거나 시간이 없어'를 가장 많이 꼽았고 20~49세의 젊은 층은 '습관이 돼서'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후 나이가 들수록 '식욕이나 반찬 맛이 없어서'가 높게 나왔다.
한편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를 거른 경우는 남자는 1.9%인 반면 여자는 4.7%로 나타났다.
이진한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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