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레포츠칼럼]'파워보드'…모터 달린 킥보드

  • 입력 2003년 6월 17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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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겨울철 레저 스포츠는 단연 스노보드다.

시원스러운 활강 속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짜릿함이 온 몸을 휘감기 때문이다. 6월, 스노보드는 꿈도 꾸지 못하는 계절이다.

그러나 ‘여름에도 스노보드를 즐기고 싶다’는 미국의 한 청년이 ‘파워보드’를 만들어 냈다.

초창기에는 단지 보드에 바퀴만 달아 ‘마운틴 보드’라는 형태로 즐겼으나 그 후 모터를 본격적으로 장착하면서 ‘파워보드’ 혹은 ‘모터 보드’로 발전하게 됐다.

흔히 요즘 많이 즐기는 킥보드에 모터를 달았다고 생각하면 쉽다.

파워보드는 크기는 작지만 오토바이와 같은 2행정 모터를 사용해 최고 속도가 시속 35km에 이른다.

따라서 경사진 곳을 오르내리기에도 안성맞춤. 킥보드라면 평지에서만 즐기거나 경사진 곳에서는 내려올 수만 있었지만 파워보드에 한계란 없다.

강력한 추진력의 모터로 인해 경사진 곳도 어려움 없이 올라갈 수 있고 또 오프로드, 잔디, 숲 속의 오솔길 등에서도 즐길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코스의 험난함과 경사도가 장애물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꾸준히 파워보드를 탄 아이들은 담력을 갖추게 되고 무엇이든지 두려워하지 않는 자신감을 얻게 된다.

또 몸의 자세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균형감각도 자연스레 키울 수 있다. 또 장애물을 피해갈 수 있는 순발력과 집중력도 얻을 수 있다. 탈 때 안전장구를 갖추는 것은 기본.

이원형 싸이더스 ‘리틀즈’ 대표 goldfish@sidus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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