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얄개' 시리즈 석래명 감독 별세

  • 입력 2003년 5월 22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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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얄개’ 시리즈로 1970년대 하이틴영화 붐을 일으켰던 석래명(石來明·사진) 감독이 20일 오후 1시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

경복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1971년 최무룡, 문희 주연의 멜로영화 ‘미워도 안녕’으로 데뷔했다. 조흔파의 명랑소설 ‘얄개전’을 각색한 ‘고교얄개’를 1976년 발표해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25만8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고교 거꾸리군 장다리군’, ‘얄개 행진곡’, ‘여고얄개’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석 감독은 김응천 문여송과 함께 70년대 하이틴영화의 트로이카 감독으로 불렸다.

유족으로는 부인 양정희씨와 장남 인기씨(사업) 등 1남4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중구 필동 중앙대부속병원, 발인은 22일 오전 6시반. 02-2273-4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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