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7일자 A2면 ‘사설-신문 선택도 정부가 조정하나’를 읽고 쓴다. 이 글을 읽으면서 앞으로 국내 언론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 같아 우려된다. 어느 신문을 구독할 것인지는 정부가 조정할 사안이 아니라 독자가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부가 언론에 간섭하고 독자의 신문 선택권을 훼손하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어서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문제가 있다면 언론이 자율적으로 개선해나가고 독자가 판단하고 심판할 수 있도록 시장원리에 맡겨두는 것이 자연스러운 해결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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