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푸른 5월… 푸짐한 어린이 공연

비눗방울 예술가 판양의 ‘메가 버블쇼’
사진제공 짐보리

‘어린이 공연’이 제 철을 맞았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맞춰 개막하는 공연도 있고, 미리 막을 올린 공연도 있다.

○ 연극 및 기타 문예진흥원 예술극장에서는 5월 3일부터 10일까지 유니버설 발레단의 ‘피터와 늑대와 이야기 발레’가 펼쳐진다. 주요 발레의 하이라이트를 중심으로 발레 용어, 동작 등에 관해 해설한다. 02-760-4639∼40

극단 사다리는 5월 2일부터 6월1일까지 ‘춤추는 5시32분’을 샘터 파랑새극장에 올린다. 어린이 연극으로는 특이하게 죽음을 소재로 했다. 어린이들이 느끼는 죽음과 이별의 의미를 담았다. 이 극단은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에서 ‘팥죽 할멈과 호랑이’도 공연한다. 02-382-5477

미국의 비눗방울 예술가 판양(Fan Yang)의 첫 내한 공연 ‘메가 버블쇼’도 눈길을 끈다. 판양은 92년 세계에서 가장 큰 비눗방울(둘레 3m)을 만들어 기네스북에 오르는 등 기네스 신기록 일곱 차례를 세운 예술가. 5월1일부터 10일까지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열린다. 02-594-4053∼4

○ 뮤지컬 극단 예우(02-762-8846)는 23일부터 27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오즈의 마법사’를, 다운기획(02-923-2445)은 5월 2일부터 5일까지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어린왕자’를 각각 무대에 올린다.

공연기획 Y502(02-923-2445)는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코믹 뮤지컬 ‘신데렐라’를 연장 공연한다. 5월 3일부터 16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는 SBS 어린이 뮤지컬 ‘신밧드’(02-369-2911)가 공연된다.

MBC는 ‘인어공주’(02-368-1515)를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올린다.

정동극장(02-751-1500)에서는 가족 락 뮤지컬 ‘춤추는 강아지’가 다음달 25일까지 공연된다. 배우들이 강아지 분장을 하고 등장한다.

○ 인형극 우리인형극단은 30일까지 썬프라자 아트홀(02-833-3100)과 올림픽 예술극장(02-420-0360)에서 인형극 ‘실수투성이 엉터리 마녀’와 ‘꼬마도깨비 왕뚱이’를 공연한다. 명동성당 꼬스트홀(02-778-6295)에서는 다음달 26일까지 ‘사랑에 빠진 개구리’ 등 다양한 인형극이 연속으로 막을 올리는 ‘인형극 축제’가 열린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