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12명 나와

  • 입력 2003년 2월 23일 19시 00분


국민은행은 22일 오후 SBS방송을 통해 12회차 로또 공개추첨을 실시한 결과 행운의 6개 숫자 ‘2, 11, 21, 25, 39, 45’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가 전국적으로 12명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1등 당첨금 총액은 161억8000만원으로 12명의 당첨자는 13억4800만원씩 나눠 갖게 된다.

1등 당첨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5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 충북 괴산, 경남 진주, 전남 목포, 충북 청주, 대전, 대구에서 각각 1명씩 나왔다.

행운의 숫자 6개 중 5개를 맞히고 보너스 숫자로 ‘44’를 찍은 2등은 모두 27명으로 각각 9991만원의 당첨금을 받게 됐다.

5개 숫자를 맞힌 3등(141만7500원)은 전국적으로 1903명, 4개 숫자를 맞힌 4등(7만200원)은 7만6845명이었고 3개 숫자를 맞혀 1만원의 고정상금을 받는 5등은 111만5084명이었다.

이번 주는 전국적으로 로또 열풍이 가라앉은 데다 대구 지하철참사 영향까지 겹치면서 판매열기가 수그러든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금액은 762억원으로 지난주(919억원)보다 17%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로또 운영자측은 “앞으로 시행 초기와 같은 이상열풍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며 “주당 판매액은 500억원, 1등 당첨금은 100억원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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