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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23일 1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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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18세 이하의 아이를 잃은 부모 2만1000명과 그렇지 않은 부모 29만3000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아이를 잃고 3년 이내에 부모의 사망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원인은 질병에 의한 것보다 자살, 자동차 사고 등과 같은 질병과 무관한 데서 기인했다.
특히 아이들이 예기치 않은 사고 등 질병 이외의 요인으로 사망했을 때 부모들의 사망률이 높았다.
아이를 일찍 잃은 부모의 초기 3년간 사망률은 그렇지 않은 부모의 4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아이를 잃은 사실이 부모의 조기사망으로 바로 연결되지 않는다 해도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들과 사별한 뒤 10년이 지났을 때 이들 부모가 자연적 원인에 의해 사망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부모들보다 훨씬 높다고 연구진은 덧붙였다.
(http://www.nytimes.com/2003/02/04/health/04RISK.html)
정리〓김상훈기자core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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