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3년 1월 7일 17시 1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플로라의 멋진 집
데비 글리오리 글 그림/양희진 옮김/26쪽/6800원/계림(3∼6세)
봄, 그래서 플로라 가족은 저마다 밭에 씨앗을 심는다. 막내 플로라는 조그만 벽돌을 심고 집을 기르리라고 마음 먹는다. 언니 오빠들의 씨앗에서는 예쁜 꽃과 채소가 나왔지만…. 스코틀랜드에 사는 저자는 표정이 풍부한 캐릭터로 따뜻한 정서와 가족간의 사랑을 전한다.
▽오줌싸개 꼬마
블라디미르 라둔스키 글 그림/노경실 옮김/29쪽/7900원/주니어김영사(4∼7세)
나쁜 사람들이 아름다운 마을을 차지하려고 전쟁을 일으켰다.
귀여운 꼬마가 너무 무서워 오줌을 싸는 바람에 사람들은 웃기 시작했다. 너도나도 웃어 결국 나중에는 싸움이 끝나 버렸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개 동상’을 두고 이같이 상상해 보았다니 재미있다.
▽해적과 공주
로타 울손 안데베리 글/마리아 존슨 그림/32쪽/8000원/은행나무아이들(6세∼초등 저학년)
바느질보다 낱말 맞추기를 더 잘 하는 엄마 때문에 공주 옷 대신 해적 옷을 입고 무도회에 참석한 소녀. 하나같이 공주 옷을 차려입은 친구들 사이에서 애꾸눈 해적은 관심의 대상이 된다. ‘여자=공주옷’이라는 고정관념을 깬다. 저자는 스웨덴의 인기 어린이책 작가.

▽압록강은 흐른다
이미륵 글/와이 그림/엄혜숙 옮김/280쪽/1만2000원/계수나무(초등 고학년 이상)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저자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소박하게 서술하고 있다.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저자의 대표작으로 우리나라의 풍습과 산하, 인정을 서정적 문장으로 그려냈다. 초등 6학년 읽기 교과서에 ‘옥계천에서’란 제목으로 일부가 나와 있다. 독일어로 된 작품을 완역했지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추려고 애썼다.
▽나는 사랑의 씨앗이에요
파스칼 퇴라드 글/장 샤를 사라쟁 그림/신혜정 옮김/32쪽/8000원/다섯수레(4세∼초등 저학년)
아빠 몸 안에 있는 작은 씨앗인 꼬마 정자는 다른 형제들과 달리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날 꼬마 정자는 커다란 파도에 휩쓸리고 엄마의 씨앗인 동글이를 만난다. 어린이들에게 정확하게 아기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알려주기 위해 기획된 그림책.
▽화가들은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까?
이명옥 글/160쪽/900원/작은책방(초등 3년 이상)
화가 44명의 명화 46점을 소개하고 있지만 화가들의 감정표현이란 돋보기로 그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정형화된 그림보기를 탈피했지만 글쓰기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췄다. 부모세대들에게도 유용하다. 저자는 사비나미술관장.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