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김목경, 美블루스 축제 참가…동양인 첫 초청

  • 입력 2003년 1월 5일 1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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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에릭 클랩튼으로 불리는 블루스 기타리스트이자 김목경(45)이 올해 5월초 미국의 멤피스에서 열리는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초청받았다.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은 20년 전통의 록과 블루스 축제로 동양인 아티스트가 초청받은 것은 김목경이 처음이다. 멤피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고향이며 이곳의 다운타운인 빌 스트리트는 미국 블루스와 로큰롤의 근원지로 불린다.

김목경은 사흘간 열리는 이 축제에서 매일 4인조 밴드와 함께 1시간씩 단독 공연을 벌인다. 일종의 특급 대우인 셈. 축제의 조직위는 김목경의 라이브 음반과 영어 음반을 듣고 직접 내한해 출연을 제의했다.

김목경은 ‘에릭 클랩튼’이 있다는 이유로 영국으로 건너가 ‘고학’한 끝에 현지에서 밴드 활동도 했으며 ‘라이브 인 콘서트’ 등 4장의 음반을 통해 록과 블루스의 접목을 시도해왔다.

허 엽기자 h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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