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아…’는 제주도 4.3 사태를 배경으로 어리숙하지만 인간적인 남자 성춘배와 그의 아내인 맹구자를 통해 제주도민이 겪은 아픈 역사와 삶을 그려냈다. 부부역은 배우 이병선과 황정민이 맡았다.
대사의 80∼90% 이상이 독특한 제주 방언으로 이루어져 있어 극단측은 자막 처리 여부를 놓고 고심한 끝에 연극 이해를 위해 관객이 꼭 알아둬야 할 기본적인 단어 몇 가지만 극장 입구에 붙여놨다.
2월 23일까지. 아룽구지 극장. 화∼금 오후 7시반, 토 오후 4시반, 7시반. 일 오후 3시, 6시. 8000∼1만5000원. 02-745-3967.
강수진기자 sj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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