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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24일 1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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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전종정은 “사람마다 갖추고 있는 생명의 참다운 빛은 본래부터 원만(圓滿)하여 증감(增減)이 없고 두루하여 비추지 않는 곳이 없으나 구하려면 얻을 수 없고 버리려고 해도 떠나가지 않는다”며 “본래 이루어졌으니 옛것이 아니요 신령스러워도 새로울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종정은 또 “직언(直言)은 끽철추(喫鐵鎚)요 진청(眞聽)은 무이(無耳)라 직시현금(直是現今)이요 갱무시절(更無時節)이라. 즉, 곧은 말은 쇠망치를 맞는 것이요 진실로 듣는 것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금이지 다시 시절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서정보기자 suh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