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책과 글씨의 향기…대구박물관 19일부터 특별전

  • 입력 2002년 11월 13일 17시 55분


국립대구박물관은 19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예술의 전당과 공동으로 ‘옛 책과 글씨의 향기’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고서점 통문관 대표인 이겸로(93)씨가 3월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 기증한 서예, 고서적 자료 491점 중에서 136점을 추려 선보이는 것. ‘조선시대 3대서가- 추사·석봉·안평대군’‘글씨공부의 시작’ ‘중국의 역대 명가 필적’ 등 모두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조선 후기 명필인 눌인 조광진이 손가락으로 쓴 강산여화(江山如畵·사진), 추사 김정희의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판본 첩장(책), 조선 시대 어보첩(御寶帖) 등이 전시된다.

어보첩은 조선시대 사용하던 어보(옥새)를 종류대로 모아 용도와 재질을 적고 모양을 정교한 그림으로 설명한 책.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고문서 자료를 통해 양국의 서예를 비교할 수도 있다. 053-768-6052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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