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고서점 통문관 대표인 이겸로(93)씨가 3월 예술의 전당 서예관에 기증한 서예, 고서적 자료 491점 중에서 136점을 추려 선보이는 것. ‘조선시대 3대서가- 추사·석봉·안평대군’‘글씨공부의 시작’ ‘중국의 역대 명가 필적’ 등 모두 5개 부분으로 구성됐다.
조선 후기 명필인 눌인 조광진이 손가락으로 쓴 강산여화(江山如畵·사진), 추사 김정희의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판본 첩장(책), 조선 시대 어보첩(御寶帖) 등이 전시된다.
어보첩은 조선시대 사용하던 어보(옥새)를 종류대로 모아 용도와 재질을 적고 모양을 정교한 그림으로 설명한 책.
전시회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고문서 자료를 통해 양국의 서예를 비교할 수도 있다. 053-768-6052
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