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흐르는 한자]宰 相(재상)

  • 입력 2002년 7월 31일 13시 50분


宰-주관할 재 輔-도울 보 括-쌀 괄

총-클 총 賓-손님 빈 似-같을 사

宰는 主管(주관), 相은 輔佐(보좌)의 뜻이다. 宰相이라면 옛날 封建時代(봉건시대)에 君主(군주)를 輔佐(보좌)하고 百官(백관)을 統率(통솔)하며 政務를 總括(총괄)했던 최고의 행정장관을 가리킨다.

그러나 명칭과 숫자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지금 宰相은 하나의 직책이지만 본디는 두 가지의 직책을 뜻했다. 즉 宰는 원래 ‘요리’를 담당하던 관리를 의미했다. 중국 殷(은)나라 때의 ‘太宰’가 좋은 예다. 당시에는 종교의식이나 祭祀典禮(제사전례)를 무척 중시했으므로 요리를 담당했던 宰가 祭祀를 관장했다. 그 뒤 周나라의 관직을 論한 周官(일명 周禮)에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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