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어린생명들에게 바치는 웃음잔치 '레게콘서트'

  • 입력 2002년 4월 11일 17시 01분


소아암 및 백혈병을 앓는 어린 환자들을 위한 의미있는 공연이 열린다. 4월 14일부터 한달간 대학로 미르에서 공연하는 '레게콘서트'가 그것.

이번 공연의 기획, 연출 및 주연까지 1인3역을 소화하고 있는 조용준씨는 '병마와 싸우고 있는 해맑은 영혼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주고 싶은 마음에 이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다'며 공연의 취지를 밝혔다.

최용준씨는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레크리에이션 진행자로, 또 각 대학축제의 개그 MC로 이미 잘 알려진 인물이며 이 공연의 완성도를 위해 1년이상 준비기간을 가졌다고.

이번 공연은 '레게'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존 대학로 소극장 개그공연의 틀을 탈피하여 관객들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고 몸으로 함께 즐기는 레크리에이션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되었으며 거기에 개그,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잠시나마 심신의 고통을 털어내고 신나게 한판 놀아볼 수 있는 색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소아암, 백혈병 환아와 부모들을 위해 매일 1회(평일) 무료공연이 펼쳐지며 수입의 일부도 새생명지원센터에 기증된다.

공연일시: 4월14~5월15일 평일 7시30분, 주말 2시,4시,6시,8시

공연장소: 대학로 소극장 미르(02-744-7442)

입장료: 15000원

예매: 티켓파크 (www.ticketpark.com, 1588-1555)

김경숙 동아닷컴 기자 vlffma@dom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