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동포여 문화가 힘입니다" 백범의 삶 칸타타로 공연

  • 입력 2002년 2월 19일 17시 44분


“나는 우리 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라고 외친 백범 김구의 삶이 칸타타로 공연된다. 작곡가 강준일이 곡을 붙여 23일 오후 3시 7시반, 24일 오후 3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는 ‘극적 칸타타 백범 김구-내가 원하는 우리 나라’. 칸타타는 합창과 교향악, 독창이 어우러지는 대규모 합창곡을 뜻한다.

정치용 지휘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가 반주를 맡고 바리톤 전기홍 안희도가 김구역을 맡아 독창을 펼친다. 1장은 김구가 상해에 가기 전까지의 깨달음의 나날을, 2장은 상해 임시정부 시절의 활약을, 3장은 해방후 서거까지를 연대기적으로 구성했다고 대본을 쓴 연극평론가 구히서는 설명했다. 김구의 국민장에 사용했던 이은상 작사 김성태 작곡의 추도가가 작품 곳곳에 삽입되는 점도 특징. 2만∼4만원. 02-7665-210

유윤종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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