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정치참여 확대＂여성유권자 결의대회 열려

‘2002 지방선거 대비 여성유권자 결의대회’가 한국여성정치연맹을 비롯한 여성단체 연대모임인 여성정치연대 주최로 7일 서울 은평구 불광동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열렸다. 1200여명의 여성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올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의 정치 참여를 확대하고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여성이 후보자와 유권자 및 자원봉사자로서 적극 앞장설 것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모임(金慕妊) 한국여성정치연맹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여성이 더 이상 우리 사회의 비주류일 수 없음을 각성하고 한 목소리로 우리 사회의 모든 부문에서 주체가 되겠다는 것을 천명한다”고 선언했다.

한명숙(韓明淑) 여성부 장관도 축사에서 “여성은 이제 평등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국가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서도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여성의 지방자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정치관계법을 고쳐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여성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민주당 박상천(朴相千) 신낙균(申樂均) 상임고문과 이미경(李美卿) 의원, 한나라당 이연숙(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