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일도 영하11도… 8일께 풀려

  • 입력 2002년 1월 2일 18시 18분


다음주 초까지 강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2일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웠다”며 “3일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가는 등 강추위가 한동안 계속된 뒤 8일경부터 다소 풀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3일은 호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 지방에 한때 눈이 내리고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9∼3도 수준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고기압이 영향을 미친 데다 구름이 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지표면이 열을 빼앗기는 ‘복사냉각현상’까지 겹쳐 날씨가 더욱 추워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2일 오전 9시를 기해 호남과 제주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를, 오후 3시를 기해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를 각각 내렸다.

이호갑기자 gd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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