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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27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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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은 27일 “올 자선냄비 모금액이 톨게이트 모금분을 합쳐 22억5403만5682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 목표액 17억원을 33% 초과달성한 것이고 테러와 불황 등에도 불구, 사람들의 온정이 식지 않았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에는 17억 6989만 6997원이 모금된 바 있다.
12월 4일부터 성탄전야까지 계속된 올 자선냄비 모금에서 온라인 계좌로 3000만원을 송금한 ‘큰 손’이 있었고 100만원권 수표를 넣고 사라진 독지가도 10여명에 이르렀다.
구세군측은 “올해의 경우 구세군 신도가 아닌 일반 시민들의 참여와 봉사가 특히 많았다”면서 “한 푼도 헛되지 않게 성금을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성금은 복지시설 지원, 영세민 구호, 심장병 환자 치료 등에 사용된다.
<오명철기자>osc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