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애견포털 퍼피즌(www.puppizen.com)과 SK텔레콤TTL이 공동으로 기획한 ‘애견사진콘테스트’가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렸다.
총 600여점의 응모작이 접수됐으며 대상은 꽃에 뒤덮여 새색시 같은 수줍은 표정을 잘 연출했다는 평을 받은 ‘시집가는 날’이 차지했다.
사진전에는 이외에도 물방울무늬의 이불이 조화롭게 어울린 두 마리의 달마시안의 모습을 담은 ‘우리 꼭 껴안고 자자’, 서태지의 무대 의상을 강아지에게 입힌 ‘요! 태지’, 사람의 가랑이 사이에 낀 강아지의 처량한 표정을 담은 ‘나 강쥐 맞어’ 등이 심사위원과 관람객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주최측은 강아지가 ‘창의적인 포즈’를 얼마나 잘 연출했는지가 중요한 심사기준이었다고 밝혔다.
<조인직기자>cij19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