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인물 대각국사 의천 선정

  • 입력 2001년 10월 31일 18시 41분


문화관광부는 11월의 문화인물로 고려 천태종의 개조(開祖)이며 선(禪)과 교(敎)의 수행을 함께 추구한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을 선정했다.

불교 수행과 불교 연구 및 강학(講學) 등으로 일생을 살았던 의천은 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고승이자 탁월한 불교학자였다. 의천은 천태종을 창설하고 속장경을 간행했으며 활발한 국제 교류 등을 통해 고려뿐 아니라 동아시아 불교 발전에 크게 기였다. 특히 천태종을 창시하면서 선교(禪敎) 통합을 위해 노력한 것은 한국 불교사에 큰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념행사로는 △제4회 천태 국제학술대회(16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 △천태 예술제(17일 오후 7시, 관문사) △기념 특별전(6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미술관) 등이 열린다. 문의 02-3460-5300.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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