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단신]계간 아동문학평론 통권 100호 맞아

  • 입력 2001년 10월 22일 18시 28분


◆ 계간 ‘아동문학평론’(서울국제아동문학관)이 가을호로 통권 100호를 맞았다. 1976년부터 25년간 결호없이 발행해온 이 잡지는 취약한 아동문학의 학문적 토대를 제공해온 유일한 정기간행물로, 시인인 이재철(李在徹·71) 단국대학교 명예교수가 개인 돈을 들여 운영해왔다. 100호 특집으로 ‘인터넷 시대의 아동문학’ ‘판타지 수용과 아동문학’ 등 평론가 아동문학평론가의 추천작을 소개했다. 한편 이 잡지는 현역 아동문학가 53명의 작품론을 담은 ‘한국현대아동문학 작가작품론Ⅱ’(청동거울)를 별도의 책으로 완간, 해방시대부터 지금까지 주요 아동문학인 160명의 업적을 집대성했다.

◆ 조동일(趙東一·62) 교수(서울대 국문과)가 전작 평론집 ‘소설의 사회사 비교론’(전3권·지식산업사)을 발표했다. 6개 언어로 원전과 번역본을 인용하며 유럽 동아시아 인도 아프라카 등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범위의 소설사회사를 집대성한 것.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방대한 작업이다. 조 교수는 내년 ‘세계문학사의 전개’를 낸 뒤, 2003년 ‘세계문학사 연구총서 총색인’를 끝으로 세계문학 비교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

◆ 비평전문 반년간지 ‘비평과 전망’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인 현장비평가 고명철(31)씨가 평론집 ‘쓰다의 정치학’(새움)을 출간했다. 고씨는 여기서 80년대 민중문화의 21세기적 갱신에 초점을 두고, 평론가 임규찬 신승엽 김명인, 작가 신경숙 성적제 등 리얼리즘계 문인들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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